이탈리아 축구 영웅 파울로 로시(64)가 세상을 떠났다.
BBC 등 주요 외신은 10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군포사다리차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던 로시가 오랜 지병으로 투병하다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프라토에서 태어난 로시는 지난달 25일 사망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와 함께 1980년대를 풍미했던
화성스카이차 전설적인 축구 선수다.
천부적인 골 결정력을 앞세워 21세에 이탈리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로시는 24살이던 1980년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이탈리아 축구협회로부터 3년간 출장 금지 처분을 받았다.
징계대로라면 로시는 1982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는 처지였다. 하지만 "로시가 없다면 이탈리아에 골 넣을 선수가 없다"는 여론에 힘입어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로시의 징계를 사면했다.
천신만고 끝에 월드컵 출전 기회를 얻은 로시는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세계 축구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2차전에서
서울포장이사 브라질을 만났다. 당시 브라질은 '하얀 펠레' 지코와 소크라테스를 앞세워 24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세계최강의 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