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작성일자 2020-12-28
제   목 올 시즌을 우승 없이 마친 박성현 조회수 419
올해 골프계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시즌이 축소 운영돼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톱랭커들은 대부분 우승을 맛보고 한 시즌을 마쳤다. 여자부의 경우 세계 1위 고진영은 남양주스카이차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우승으로 자존심을 세웠다. 국내 투어 대상 3연패를 이룬 최혜진(21)도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에서 정상에 올라 2020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을 우승 없이 마친 박성현. 기량 저하, 연이은 성적 부진으로 멘털까지 흔들린 힘겨웠던 한 해를 뒤로 하고 2021시즌을 준비한다. [AFP=연합뉴스] 반면 박성현(27)과 전인지(26)는 기대에 못 미쳤다.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국내 투어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미국 무대 진출 초반 성공 영등포스카이차 가도를 달렸지만, 올 시즌엔 두 선수 모두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며 우승 없이 조용하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연초 세계 2위로 출발한 박성현은 27일 현재 10위로 내려갔다. 5월 국내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그는 9월 미국으로 건너가 LPGA 투어 7개 대회에 나섰지만, 단 한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10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17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박성현은 시즌 강동구사다리차 성적을 점수로 매기는 CME글로브포인트 레이스에서 93위에 그쳤다. 상위 70명에게 주어지는 올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도 놓쳤다. 국내·외를 통틀어 박성현이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지 못한 건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